오블리음악에 대하여

오블리음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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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리가토(obligato)란 

음악 구조 속에서 주어진 선율(定旋律, given melody=C.F-cantus firmus)을 보조하는 

부선율(副旋律)을 말하는 것으로, 대중음악에서는 편곡과정에서 휴부(休部, 

dead spot-긴 음이나 쉼표로 된 정지부분)를 채우고 연주할 때에는 첨삭(添削) 등의 

변화 없이 악보 그대로 표현해야하는 것을 말한다. 


오블리가토는 정선율에 대한 부선율로서 항상 정선율에 양보해야한다. 

그런 점에서 성부 간에 대등한 자격을 갖는 전통음악의 엄격대위법과 구분된다.

 

오블리가토를 악보에 적어 고정화시키는 삽입구를 필러(filler), 

연주자의 재량에 맡기는 삽입구를 fill-in 이라고 한다.

 

보조연주(助奏)의 개념으로서는 반주자가 노래 반주를 

악보 없이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것(즉석반주)을 말한다.

「오브리」일본식 줄임말(낮춤말)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주어진 멜로디와 코드(또는 테마나 패턴)에 따라 자유롭게 채운다는 의미이다. 

이는 오블리가토(부선율)가 정선율을 보조한다는 것 외에는 본래 의미와 상반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브리 밴드」라고 하면 ‘노래를 반주하는 음악’의 격을 낮추는 호칭이지만 

실상 반주기 시대에서-기계 안에 모든 음악요소들이 포함되어 있는 상태

노래를 방해하지 않고 효과적으로 즉석반주를 한다는 것은 간단치 않으며 

높은 음악적 소양과 경험이 요구된다 하겠다. 한편 원 멜로디의 골격은 유지한 채 

감정을 얹어 변주하는 즉흥연주(Adlib=improvisation)는 「페이크(fake)한다」라고 말한다.

 

 

오블리가토 작성의 원칙

 

1. 정선율에 양보

사전에 멜로디와 상충(相沖)되지 않도록 「운동 대 정지」(cart wheel) 부분을 살피고 

정지에 해당하는 휴부 부분을 오블리가토의 포인트로 삼는다. 선율구조(motion&direction) 외에도 

리듬, 음색, 음역, 볼륨 등 어떠한 음악 요소들도 정선율에 양보해야한다.

 

2. 전체구조(texture)의 균형

멜로디인 전경(foreground-고정) 대비 중경(middleground)이나 배경(background)을 가정하여 염두에 두고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루도록 디자인한다. -보이싱(움직임의 방향)이나 음역설정, 음색, 대조와 (정선율에) 양보

 

3. 의미 부여

가급적 주어진 화음 내에서 정선율의 운동부분을 모방하거나-단 멜로디와 같은 음은 회피

어떤 요소(선율곡선, 선율의 리듬형, 선율의 일부분 등)가 연관이 되도록 하여 의미 없이 채우는 것을 피한다.

 

4. 절제(여백의 미)

주선율의 테일(tail-정선율 자체가 악구의 휴부를 메우는 것)까지를 유추하되 

오블리가토가「협조적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한다. 리듬파트까지를 고려하면 

오히려 비워두는 것이 효과적일 때가 많다. 이것은 듣는 이가 임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되기도 한다.

 

 

[반복구의 종류]

 

▷ Sequence(시퀀스): 동일 성부에서 다른 음높이로 같은 음형을 반복(연속반복 형태의 별칭)

▷ Ostinato(오스티나토): 동일 성부에서 동일 음높이로 같은 음형을 반복(패턴)

▷ Imitation(이미테이션): 다른 성부에서 다른 음높이로 다른 음형을 반복(=모방의 총칭)

▷ Stimmtausch(獨 시팀타우쉬): 다른 성부에서 동일 음높이로 같은 음형을 반복(음색적 패턴)

 

다음의 악보들은 주어진 선율 원형에 따라 다양한 기법들을 예제로써 나열한 것이다.

 

[주어진 멜로디] (C.F)

원으로 표시된 정지부분이 오블리가토가 필요한 곳이다.

 

 

[예제 1] 삽입구(filler)

 

단순한 채움의 형태이지만 마차바퀴(cart wheel) 형태로 되어 각각은 서로를 방해하지 않고 독립적이다.

 

 

[예제 2] 모방(imitation)

정선율의 어떤 요소를 오블리가토의 원천으로 삼아 구조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주어진 선율을 모방할 때 같은 음은 가급적 피한다.

 

위 악보의 예제 앞부분은 카논(canon)에 의한 모방이다. 대중음악에서는 엄격카논-

빈번한 코드 때문에 진행이 어렵다- 보다는 혼합카논이나 거짓카논으로 사용된다. 

4소절 째의 SDm(Ⅳm) 부분은 모티브 대비 전위모방(inversion imitation)을 하고 있다.

 

[예제 3] 다른 성부(part)와의 연관성

 

가운데 단의 대선율(counter line)에 대해 베이스가 라인 클리셰(line Cliché-

본래 어원은 상투적인 문구를 뜻하지만 같은 코드 내에서 기능을 바꾸지 않고 

화성음을 변화시켜 채색시키는 것을 의미한다)로 된 오블리가토를 보여주고 있다.

※ 부분은 마디를 넘을 때의 안정감을 위해 박을 분할하여 옥타브 위의 음에서 

순차진행 되도록 했고 베이스 클리셰 라인의 균등한 박에 따라 

대선율도 반진행으로 동형반복(sequence) 되도록 했다.

 

 

[예제 4] 브라스 펀치(brass punch)

 

유려한 멜로디와 대조되도록 비화성음-긴장음(tension note)과 부가음(added note)-을 

사용한 힘찬 브라스 파트 펀치효과이다. 이러한 경우 상성부(top voice) 

음정은 멜로디와의 연관성까지 따져봐야 한다. 여기서는 상성부를 같은 음으로 처리하여 

반복하여 확실하게 각인되도록 했으며, 장르와 긴장도에 따라 텐션노트를 첨삭(添削)할 수 있다.

 

 

[예제 5] 패턴(pattern)

다음의 두 가지 오블리가토는 다분히 반주(background)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다른 추가성부 없이 그 자체로만 사용되더라도 좋다.

 

bass ostinato와 유사하지만 셋째 소절의 음이 주어진 코드의 바탕음이기에 

오스티나토(동일음고 반복)가 될 수 없다.

 

 

[예제 6] 오토아르페지오 기법(auto arpeggio style) -중복 리듬형(overlapped rhythm pattern)

 

4소절 째의 마디 후반은 다음 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패턴이 지루하지 않도록 변화를 주었다.

 

 

[예제 7] 가이드라인(guideline) -선율 중복(overlapped)

 

노래를 위한 오블리가토에는 주어진 선율에 양보하는 것 외에도 

노래를 부르기 쉽도록 유도하는 배려도 필요하다. 위 악보 둘째 

단 첫 음의 경우 소절의 강박이 쉼표로 시작되어 다음에 올 선율의 음과 같도록 처리한 것이며, 

둘 째 단 원 안의 오블리가토는 멜로디를 보조하기 위해 선율과 같은 음으로 일부 중복되었다. 

특히 멜로디의 음정이 증, 감음정, 장7도처럼 부르기 어려울 때나 선율가운데 

곡상의 중요한 부분을 강조하기위해 멜로디와 중복시키면 효과적이다.

 

 

◇ 점묘기법(pointillism-소리ㆍ색체ㆍ선율)인 음색선율(Klangfarbenmelodie-

각 음에다 음색변화 개념 부여) 기법이나 에코기법(echo style) 등은 관현악기법에 속하므로 후술한다.

 

◈ 가장 바람직한 오블리가토는 주어진 멜로디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를 가져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출처 :http://blog.daum.net/musicanova/756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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