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물고기

백예린 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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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구름
구름
백예린

D/G/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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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땅에서도
숨을 쉴 수 있는
물고기였을지도 몰라
가끔 내 맘을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을 만나도
상관없어
물속을 헤엄치는 건
하늘을 나는 기분과
같을까
넌 잠시
땅에서 쉬고 있는
자유롭게 나는
새였을지 몰라
우 언젠가
잠시 널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도
넌 걱정 마
니가 날
바로 찾을 수 있게
작은 타투를 새긴 후
다녀올게
>
사실 우린
어쩌면 조금씩
남들과 다른 게 아닐까
거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작고 따뜻한 촛불이
될지 몰라
우 언젠가
잠시 널 떠나
어디론가 사라져도
넌 걱정 마
니가 날
바로 찾을 수 있게
작은 타투를 새긴 후
다녀올게 음
우 언젠가
물이 다 말라
편안하게
숨 쉴 수 없을지 몰라
우 외롭게
다시 돌아와
떠났던 맘을
후회할지도 몰라
너만은
나를 알아봐야 해
너만 알 수 있는
내 마음을
복잡한 나만의 언어를
알아봐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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