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부산정거장

이별의부산정거장

초명섭 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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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부산정거장
호동아
박시춘
초명섭

Abm/Am/D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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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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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이별 슬픈 부산 정거장
잘가세요 잘있어요
눈물의 기적이 운다
한많은 피난살이
설움도 많아
그래도 잊지 못할
판자집이여
경상도 사투리에
아가씨가 슬피우네
이별의 부산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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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는 십이 열차에
기대 앉은 젊은 나그네
시름없이 내다보는
창밖에 등불이 존다
쓰라린 피난살이
지나고 보니
그래도 끊지 못할
순정 때문에
기적도 목이 메어
소리 높이 우는구나
이별의 부산 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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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 전에 떠나기 전에
하고싶은 말 한마디를
유리창에 그려보는
그 마음 안타까워라
고향에 가시거든
잊지를 말고
한 두자 봄소식을
전해주소서
몸부림 치는 몸을
뿌리치고 떠나가는
이별의 부산정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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