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상(박은옥)

회상(박은옥)

박은옥 0 1749
34005/K
회상(박은옥)
정태춘
정태춘
박은옥

Bm/Fm/Bbm
4/70
7
>
해 지고
노을 물드는 바닷가
이제 또 다시
찾아온 저녁에
물새들의 울음소리
저 멀리 들리는
여기 고요한
섬 마을에서
나 차라리
저 파도에 부딪치는
바위라도
되었어야 했을걸
세월은 쉬지 않고
파도를 몰아다가
바위 가슴에
때려 안겨주네
그대 내 생각 잊었나
내 모습 잊었나
바위 검은 바위
파도가 씻어주고
내 가슴 슬픈 사랑
그 누가 씻어 주리 음
저 편에 달이 뜨고
물결도 잠들면은
내 가슴 설운 사랑
고요히 잠이 들까 음
>
그대 내 생각 잊었나
우리 사랑 잊었나
그대 노래 소리
파도에 부서지며
내 가슴 적시던 날을
벌써 잊었단 말이오 음
또 하루가 가고
세월이 흐를수록
내 가슴 설운 사랑
슬픔만 더해 가리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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