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찔레꽃

조명섭 0 234
찔레꽃
조명섭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철의객점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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