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풍지우는밤

문풍지우는밤

강진 0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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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지 우는 밤
구정수
최강산
강진

Dm/Cm/Fm
4/140
7
>
아랫목에 솜이불 하나
온몸을 녹였던
그때 그 시절
형아가 당기면
발목이 나오고
동생이 당기면
어깨가 시렸지
춥고 배고팠던 시절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
구멍 난 문풍지
우는 소리는
어머님의
자장가 소리였는데
아 아 그립구나
문풍지 우는 밤이
>
구들장에
솜이불 한 채
새끼들 파고들면
아랫목 내주시고
굽은 등 내주었던
우리 어머니
웅크리며 잠이 든
그 모습 아롱짓네
춥고 배고팠던 시절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
구멍 난 문풍지
우는 소리는
어머님의
자장가 소리였는데
아 아 그립구나
문풍지 우는 밤이
아 아 그립구나
문풍지 우는 밤이
문풍지 우는 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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