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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가겠소
정두수
김쥰규.윤동화
머슴아들
남
Dm/Cm/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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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차로 떠나 가겠소
말없이 떠나 가겠소
눈물이 보일까 봐
눈물이 보일까 봐
밤 차로 떠나겠소
내가 심은 미루나무
잎이 푸르면
찾아올 날 기약하고
나는 가겠소 오 오
부산항까지는 밤 차로
밤 차로 떠나겠소
(대사)
몇 해 만에
찾아 왔던가요
꿈에도 잊지 못할
어머니 나라를
타국 살이 설움이
뼛속에 사무칠 때
베갯머리를
흥건히 적시던
그 뜨거웠던 눈물은
무엇을 말함 일까요
비행기 대신
차편과 배편으로
떠나는 것은
잠시라도 더
어머님 품속에
안기고 싶기 때문입니다
밤에 떠나는 건
거추장스러운
눈물이 보일까 봐
그런 것이 아닐까요
4 3 2 1
밤 배로 떠나 가겠소
말없이 떠나 가겠소
슬픔이 더 할까 봐
슬픔이 더 할까 봐
밤 배로 떠나겠소
뱃머리에 멀어지는
고향의 달빛
나는 너를 간직하고
떠나 가겠소 오 오
현해탄까지는 밤 배로
밤 배로 떠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