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바다

겨울바다

김현식 0 1931
김현식
겨울바다 나가봤지
잿빛날개 해를 가린
갈길잃은 물새 몇이
내 손등 위에 앉더군
길고긴 갯벌위엔
흩어진 발자욱만
검푸른 겨울바다
하얀 해가 울더니
노란 달이 어느참에
네눈길로 나를 보네
철썩이는 파도곁에 예
가슴치는 내생각
검푸른 겨울 바다
하얀해가 울더니
노란 달이
어느참에 네눈길로
나를 보네
철썩이는 파도곁에 예
가슴치는 내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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