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눈이와요

이렇게눈이와요

김형중 0 420
김형중
눈 내리는
이 길을 걸어가요
영화 속에
그 주인공처럼
조금만 더 가면
그댈 만날 수 있을까요
가슴이 떨려
걸음을 재촉하죠
사실 처음
그댈 본 순간부터
내 마음 다
고백하려 했지만
친구가 말해줬죠
그대 꿈꾸는 사랑 얘길
눈 오는 밤에
고백 받고 싶다던
그래서 난 기다렸죠
내 맘 숨겨둔 채로
솔직히 힘들었지만
그대 꿈꿔온 그 사랑이
내가 될 수 있길
바란거죠
미안했어요 이젠
조금만 기다려줘요
이렇게 눈이 와요
눈 내리는
12월 밤이 오면
그런 날엔
고백해야 해요
눈을 보며 누군가
자꾸 생각난다면 그댄
지금 그 사람을
사랑하는거죠
그래요 오늘이에요
그대가 기다리던
바로 그 날이 온거죠
그대 제일
받고 싶어 했던
예쁜 반지도
미리 사뒀죠
걱정이 돼요
그대 손가락에
꼭 맞을지 오
그대가 제일
좋아하는 꽃도
한다발 샀죠
미안해요 좀 늦었죠
저기 멀리 그대가 있죠
그대 환한
미소가 보여요
왠지 느낌이 좋아요
사랑을 느낄수 있죠
Oh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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