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부석

망부석

배호 0 511
배호
어쩌다
꽃같은 청춘이
눈물 속에 시들었나
뱃고동 구슬픈
산마루에
오늘도 무심한
해는 지는데
가신 님을 기다려
애타는 가슴 속이
가슴 속이
아 망부석
일편단심 인줄
그 님도 모르리라
어쩌다
꽃같은 청춘이
한숨 속에 시들었나
갈매기 날으는
수평선에
오늘도 무심한
달이 뜨는데
보고싶은 님그려
맺히는 그 이슬이
그 이슬이
아 망부석
일편단심 인줄
그 님도 모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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