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넌

그래도넌

조관우 0 484
조관우
어쩔 수 없다고
보내달라고
어떻게든 떠날 거라고
사랑이 전부는
될 수 없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 것 뿐이라고
하지만 나
무너지고 있는데
넌 행복할 수 있겠니
결코 널 위해
기도해줄 수 없는
내 마음 부디
용서해 주길
아마 내가
그리울 거야 영영
잊을 순 없을 거야
그만큼 우린
사랑했으니까
그땐 너도
알게 될 거야
다시 후회하고 말 거야
소중한 사랑
니 곁에 없음을
가끔 들릴 텐데
나의 얘기들
아직 너를 추억한다는
애써 외면하는
너의 가슴에도
조용한 눈물이
흘러 갈 텐데
그렇게 모진 추억
간직한 채
너 살아갈 수 있겠니
끝내 영원히
부르지 못할 이름
아무도 몰래 흐느끼면서
아마 내가
그리울 거야 영영
잊을 순 없을 거야
그만큼 우린
사랑했으니까
그땐 너도
알게 될 거야
다시 후회하고 말 거야
소중한 사랑
니 곁에 없음을
너무나 차가운
그 얼굴은 이대로
내 모든 걸
잊을 것 같아도
아마 내가
그리울 거야 영영
잊을 순 없을 거야
그만큼 우린
사랑했으니까
그땐 너도
알게 될 거야
다시 후회하고 말 거야
소중한 사랑
니 곁에 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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