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한태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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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4 17:39
한태진
가는 세월아
가지 마라
뭐가 그리 바쁘다더냐
니가 가면 내님도 가니
잠시 쉬었다 가려무나
짝을 잃고 날아
가는 기러기 처럼
이 내 마음을 바치니
어디 가서 그런 사랑을
다시 만난단 말이요
한번 가버리면
영영 그만인 것이
사랑 말고 뭐가 있으랴
가는 세월아
가지 마라
뭐가 그리
바쁘다더냐
바람 처럼 왔다 갈 인생
때론 그게 억울하구나
바위끝에 욕심없이
푸르기만한
저 소나무나 될 것을
어디 가서 지난 세월을
다시 찾는단 말이오
한번 가버리면
영영 그만인 것이
인생 말고 뭐가 있으랴
가는 세월아
가지 마라
뭐가 그리 바쁘다더냐
니가 가면 내님도 가니
잠시 쉬었다 가려무나
짝을 잃고 날아
가는 기러기 처럼
이 내 마음을 바치니
어디 가서 그런 사랑을
다시 만난단 말이요
한번 가버리면
영영 그만인 것이
사랑 말고 뭐가 있으랴
가는 세월아
가지 마라
뭐가 그리
바쁘다더냐
바람 처럼 왔다 갈 인생
때론 그게 억울하구나
바위끝에 욕심없이
푸르기만한
저 소나무나 될 것을
어디 가서 지난 세월을
다시 찾는단 말이오
한번 가버리면
영영 그만인 것이
인생 말고 뭐가 있으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