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안개비

장보윤 0 483
장보윤

창밖엔 안개비가 오고
음악은 흐르고
강 건너 희미한 가로등
물결에 흔들리네
짧았던 작별의 입맞춤
우울한 눈동자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차창에 떠 있었어
나에게 사랑은 구름인가
머물지 못하는 바람인가
이렇게 그리워서
뒤척여도
그대는 내 곁에
올 수가 없네
창밖엔 안개비가 오고
음악은 흐르고
씁쓸한 블랙커피 같은
이 밤이 깊어 가네
나에게 사랑은 구름인가
머물지 못하는 바람인가
이렇게 그리워서
뒤척여도
그대는 내 곁에
올 수가 없네
창밖엔 안개비가 오고
음악은 흐르고
씁쓸한 블랙커피 같은
이 밤이 깊어 가네
이 밤이 깊어 가네
이 밤이 깊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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