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나는맘이편했을까

그날에나는맘이편했을까

이예준 0 1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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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박강일
박강일
이예준

Bb/D/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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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똑같은 일로 싸우다
지친 우리
끝날 때 됐나 봐
너답지 않던 모습
더는 지켜보기 힘들었어
다시 주워 담기
힘든 말들
쏟아 내고
집에 돌아왔어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다신 안 보겠단 각오로
니가 못 한 숙제
한 거잖아
나는 사랑이 필요해
이만큼 아프면 충분해
니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
니가
가장 듣기 싫어했던
얘기들만
뱉어 내고 왔어
그날에 나는
맘이 편했을까
다신 안 보겠단 각오로
니가 못 한 숙제
한 거잖아
나는 사랑이 필요해
이만큼 아프면 충분해
니가 핀 담배만큼
난 울었어
상처 받았다고
말하지 말아 줘
나를 더욱더
사랑해 줬더라면
아니 처음부터 만나지
말았다면 행복했을까
정말 널 미워해서
이랬을까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우릴 되돌리고 싶었는데
나를 떠나는 이유가
너는 필요했던 거니까
내가 그 이유를
만들어 줄게
미안한 마음들
갖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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