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오천킬로
채규엽
가요
0
337
2017.08.24 17:39
채규엽
유랑길 오천킬로
청노새는 달린다
낯설은 하늘가엔
임자도 없이
허덕여 우는 칸데라
모닥불 둘러싸고
울고 갈린 사람아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옳으냐
꿈도 섧다 타관길
채쭉에 흩어지는
눈보라도 섧구려
산호빛 하늘가엔
지향도 없이
흐느껴우는 청노새
가슴도 타고 남은
속절다 첫사랑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옳으냐
꿈도 섧다 유랑길
유랑길 오천킬로
청노새는 달린다
낯설은 하늘가엔
임자도 없이
허덕여 우는 칸데라
모닥불 둘러싸고
울고 갈린 사람아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옳으냐
꿈도 섧다 타관길
채쭉에 흩어지는
눈보라도 섧구려
산호빛 하늘가엔
지향도 없이
흐느껴우는 청노새
가슴도 타고 남은
속절다 첫사랑
잊어야 옳으냐
잊어야 옳으냐
꿈도 섧다 유랑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