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인생바람에실어

내인생바람에실어

장미화 0 846
장미화
빈몸으로 살던
이슬픈 인생
길따라 헤메이다가
길닿는 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걸리는 돌뿌리
발은 아파도
걸음을 멈출수없어
그래서 인생은
우리네 인생은
기나긴 여행이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 인생 바람에 실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녁이면 어떠냐
빈몸으로 살던
이슬픈 인생
길 따라 헤메이다가
길닿는 대로
가다가 보면
발마다 돌이 걸리지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내 인생 바람에 실어
허공을 날자
마음껏 날자
늦은 저녁이면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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