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맞이꽃

님맞이꽃

남지연 0 516
남지연
길 섶에 외로이
홀로 피어난
이름없는 꽃이라고
꺾지를 마세요
차가운 밤이슬에
외로움 달래면서
떠난 님을 기다리네
길 섶에 홀로
이 밤을 지새우네
밤 이슬 맞으며
홀로 피어난
가냘픈 님맞이 꽃
울리지 마세요
기나긴 세월속에
그리움 달래면서
떠난 님을 기다리네
길 섶에 홀로
이 밤을 지새우네
떠난 님을 기다리네
길 섶에 홀로
이 밤을 지새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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