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

여름날

유희열 0 406
유희열
바람 결에
실려 들려오던
무심히 중얼대던
너의 음성
지구는 공기때문인지
유통기한이 있대
우리에게도
그래서 끝이 있나봐
혹시 어쩌면
아마도 설마
매일 매일
나 이런 생각에 빠져
내일이 오면
괜찮아지겠지
잠에서 깨면
잊지말아줘
어제의 서툰 우리는
너의 꿈은 아직도
어른이 되는걸까 우-
문득 얼만큼
걸어왔는지
돌아보니 그곳엔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파란 미소의 너의 얼굴
손 흔들며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는 살아 숨쉬는지
그토록 내가 좋아했던
상냥한 너의 목소리
내 귓가에서
안녕 잘지냈니
인사하며 워우워
여전히 나를
지켜주고 있어
너의 꿈은 아직도
어른이 되는걸까 워--
문득 얼만큼
걸어왔는지
돌아보니 그곳엔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파란 미소의
너의 얼굴 손 흔들며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나는 살아 숨쉬는지
그토록 내가 좋아했던
상냥한 너의 목소리
내 귓가에서
안녕 잘지냈니
인사하며 워우워
여전히 나를
지켜주고 있어
넌 가르쳐
줄 수 있을까
내 마음 도착했는지
니가 숨쉬는
니가 꿈꾸는
매일 그안에
나는 살아 숨쉬는지
어느새 계절은 이렇게
날 여름날과
함께 저물고
시원한 바람 그 속엔
매일 또 내일 우--
너도 가끔 기억을 할까
눈부시게 반짝 거리던
푸르른 지난
여름날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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