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노을

이연실 0 399
이연실
떠나가는 뒷 모습을
그냥 선 채로
붙잡지도 못하고
그냥 선 채로
당신은 노을 속에
멀어만 가니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
가던 발길 돌려 주세요
뒤돌아서 나를 보세요
가지 마세요
가지 마세요
나를 두고 가지 마세요
아 노을 지는
들녁 길에서
어쩔줄 몰라
어쩔줄 몰라
그냥 웁니다
둘일 적엔 노을빛도
내 맘 같더니
이제 보니 노을빛은
눈물에 가려
나만 혼자 들녁 길에
울고 섰으니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
가던 발길 돌려 주세요
뒤돌아서 나를 보세요
가지 마세요
가지 마세요
나를 두고 가지 마세요
아 노을 지는
들녁길에서
어쩔줄 몰라
어쩔줄 몰라
그냥 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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