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위에서

길위에서

양양 0 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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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위에서
양윤정
양윤정
양양

C/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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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해맑은 아이의
순수했던 발걸음으로
끝없이
펼쳐져 있는 길을
홀로 여행하네
그때 한 줄기 바람이
그때 한 조각 햇살이
조금 외롭다
느끼는 나를
오롯이 감싸네
나는 어디서 왔을까
나는 어디로 가는 걸까
이렇게 걷다 보면은
그곳에 닿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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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헤맬까
두렵지 않니
너는 나에게 물었지
마음에 귀를 기울이면은
길은 거기 있어
내가 바라는 건 뭘까
향해서 가고 있는 걸까
누구나 인생의
이맘때쯤에
같은 고민을 해
나무와 바람
하늘에 작은 새
친구가 되네
길 위에서
멈춰선 땅에
피어난 풀꽃
용기를 주네
길 위에서
길 위에서
나는 나를 만나네
길 위에서
나는 나를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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