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바다

밤 바다

최유리 0 2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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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바다
문성욱
임영우.방민규.문성욱
최유리

Ab/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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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고요한 밤바다를
좋아했지
소란한 맘을
감춰 줬으니
낮게 부서지는
잔잔한 노래에
가끔
한숨을 잊기도 했지
내게 불어온 바람은
퍽 차가웠지
이미 많은 걸
놓쳐 버렸지
지친 나무 틈에
몸을 숨기기엔
너무 커 버린 내가
미웠지
문득 돌아보면
그날의 니 마음이
내겐
얼마나 큰 위로였는지
가끔은 넘어질 거야
오늘은 괜찮을 거야
흐트러진 마음을
쏟아 내도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넌 말없이
그냥 울어도 돼
흐린 맘이 남지 않게
내가
너의 바다가 돼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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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몰랐었던
그날의 내 마음에
너는
얼마나 큰 힘이 됐는지
가끔은 넘어질 거야
오늘은 괜찮을 거야
흐트러진 마음을
쏟아 내도 괜찮아
내가 옆에 있을게
넌 말없이
그냥 울어도 돼
흐린 맘이 남지 않게
내가
너의 바다가 돼 줄게
조금 늦어져도 괜찮아
쉬어 가도 좋아
내가 너를 사랑할게
다시 아침이 오면
조금은 괜찮을 거야
하루만큼 우리가
어른이 됐으니까
내가 옆에 있을게
넌 말없이
내게 기대도 돼
지친 맘이 닿는 곳에
내가
너의 그 밤이 돼 줄게
고마웠어
내 어린 밤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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