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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호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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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
2017.08.24 17:39
김경호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
붉은 피를
가늘게 떨고 있는
너의 모습에
빗속에 젖은
작은 새가 떠올라
조그만 숨결에도
깨질 것 같아
진하게 밀려오는
장미의 향기까지
소중하게 간직해 둬
내가 소유한 너의
검은 머리카락
한 가닥도
기나긴 내 악몽도
그 잔인했던 상상도
지금 내가
모두 다 이뤄줄께
은밀한 네 믿음도
그 어지러운 마음도
다 지워버려
내 품 안에 편히 잠들어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
붉은 피를
소중하게 간직해 둬
내가 소유한 너의
파란 혈관의
피 한 방울도
지워질 네 이름도
그 아름다운 영혼도
이제 내가
모두 다 닦아줄게
숨겨진 네 비밀도
그 어두웠던 과거도
다 지워버려
내 품안에 편히 잠들어
기나긴 내 악몽도
그 잔인했던 상상도
지금 내가
모두 다 이뤄줄께
은밀한 네 믿음도
그 어지러운 마음도
다 지워버려
내 품 안에 편히 잠들어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
붉은 피를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
붉은 피를
가늘게 떨고 있는
너의 모습에
빗속에 젖은
작은 새가 떠올라
조그만 숨결에도
깨질 것 같아
진하게 밀려오는
장미의 향기까지
소중하게 간직해 둬
내가 소유한 너의
검은 머리카락
한 가닥도
기나긴 내 악몽도
그 잔인했던 상상도
지금 내가
모두 다 이뤄줄께
은밀한 네 믿음도
그 어지러운 마음도
다 지워버려
내 품 안에 편히 잠들어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
붉은 피를
소중하게 간직해 둬
내가 소유한 너의
파란 혈관의
피 한 방울도
지워질 네 이름도
그 아름다운 영혼도
이제 내가
모두 다 닦아줄게
숨겨진 네 비밀도
그 어두웠던 과거도
다 지워버려
내 품안에 편히 잠들어
기나긴 내 악몽도
그 잔인했던 상상도
지금 내가
모두 다 이뤄줄께
은밀한 네 믿음도
그 어지러운 마음도
다 지워버려
내 품 안에 편히 잠들어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
붉은 피를
너의 하얀 어깨를
너의 가는 목을
너의 어린 입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