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어머니

원타임 0 393
원타임
새빨간 빨간 저 태양아래
그어딘가에 나만의 꿈에
끝이 있다 믿고 있지
아니 확실히 알고 있지
가만히 있어도
시간은 가고
그렇게 여태까지
난 살아왔고
까불대다 야단맞고
불같은 사랑
한번 못해 봤고
그래서 난 지금
기쁨 슬픔
모두를 내 가슴에 안고
젊은 내 인생
몽땅 털어 집을 털어
나서려 해 컴온
어머니 저 잠깐
나갔다 올테니
절 기다리지는 말아요
먼저 주무세요
어머니 만약 혹시라도
늦더라도 찾아다니지
말아요 용서해 주세요
모두 날 막았지
살날이 얼마나 남았니
저 찬란히
빛나는 내 미래를 위해
뛰쳐 나가리
정말 지겨워 저 날파리
아가씨도 만나고
멋진 차타고
그러기 위해선
집을 떠나야 하고
어린내가 뭘 아냐고 컴온
안다고 말했지
지금 나간다고
세상이 만만해
혼자서도 잘만해
누구보다 난 잘났네
지금은 가난해
하지만 훗날
내 모습을 상상해
나 요즘 살만해
어머니 저 잠깐
나갔다 올테니
절 기다리지는 말아요
먼저 주무세요
어머니 만약 혹시라도
늦더라도 찾아다니지
말아요 용서해 주세요
하루가 길어졌고
갈수록 추워졌고
사람들이 무서웠고
홀로 난 외로웠고
세상이 이런곳일 줄이야
무서울 뿐이야
어머니의 마음이
따뜻한 밥이
이젠 그저 그리울 뿐이야
하지만 우리아버지
무서운 분이야
눈앞에 아른거려
HOME SWEET HOME
벌써 들려
아버지 목소리 네 이놈
갈까 말까
무거운 발걸음은 애타
날샜다 애라 모르겠다
어머니 저 지금
집으로 갈테니
무조건 혼내지 마세요
이해해 주세요
아버지 만약 혹시라도
화나셨더라도
용서해 주세요
이제는 알아요
어머니 저 지금
집으로 갈테니
무조건 혼내지 마세요
이해해 주세요
아버지 만약 혹시라도
화나셨더라도
용서해 주세요
이제는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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