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두얼굴

공항의두얼굴

나훈아 0 639
나훈아
떠날시간 남겨두고
할말은 다했는데
아쉬워서 다시보는
공항의 두얼굴
물결처럼 스쳐가는
지난사연을
짧았던 꿈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주보는 눈망울에
이슬이 젖어가네
안녕하고 돌아서면
떠나갈 사람인데
아쉬워서 다시보는
공항의 두얼굴
쓸쓸하게 멀어지는
지난사연이
가슴에 사무치는
지금 이순간
마주보는 눈망울에
이슬이 젖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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