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온더락(whiskyon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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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0 407
최성수
그날은 생일이었어
지나고 보니 음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나쁜것만은 아니야
세월에 멋은
흉내 낼수 없잖아
멋있게 늙는 건
더욱더 어려워
비 오는 그날 저녁
까페에 있었다
겨울 초입에 스웨터
창가에 검은
도둑 고양이
감당 못하는
서늘한 밤에 고독
그렇게 세월은
가고 있었다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담그는
위스키 온더 락
모르는 여인의 눈길
마주친 시선에 이끌린
젖어있는 눈웃음에
흐트러진 옷 사이로
눈이 쫓아가
내 맘 나도 모르게
차가운 얼음으로
시켜야 했다
아름다운것도
즐겁다는것도
모두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담그는
위스키 온더 락
아름다운 것도
즐겁다는 것도
모두다 욕심일뿐
다만 혼자서 살아가는게
두려워서 하는 얘기
얼음에 채워진 꿈들이
서서히 녹아가고 있네
혀끝을 담그는
위스키 온더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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