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의여왕

엘레지의여왕

이미자 0 221
이미자
바람에 구름가듯
흐르는 세월에
수많은 괴로움도
참고 견디어
가냘픈 어린 가슴속에
보고픈 어머니가
그리워지면
혼자 울다 지쳐서
꿈길로 떠납니다
꽃피면 봄이 오고
초원은 푸른데
걸어온 자욱마다
한숨 어리어
유전의 애수 젖어들면
입술을 깨물면서
희망에 살고
외로움을 달래며
굳세게 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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