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나는가수다)

찻잔(나는가수다)

김경호 0 349
김경호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는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내게로 흐른다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소리 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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