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Honeymoon)

허니문(Honeymoon)

유엔(UN) 0 477
유엔(UN)
부드런 밀밭사이로
불어오는 나른한 바람
그녀의 머릿결이
내 코끝을
살며시 간질이고
새벽 차창가로 비친
한 여름의 태양도
그녀가 보고 있어
눈부시네요
고기를 잡으러
저 바다로 갈까요
진주조개를 따다
그녀 목에 걸고
망고 파파야 향기
묻은 입술로
내게 키스해요
My sweety
해지는 바다
모닥불 빛 아래
그녀와 둘만의 허니문
하얗게 부서지는
내 발 아래 파도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가요
지나간 옛일
여자 얘기들은
물어보지 말아요
행복하게 살아요
하루하루
그 누구보다 더
오늘이 오길 기다린
나의 맘을 받아주세요
당신이 원하신다면
울창한 밀림에서라도
바나나 잎을 엮어
아담한 집을 짓고
살 수 있죠
같은 주소를 쓰는 일
서로 닮아가는 일
너무나 기다려온
나의 꿈이죠
유리 바다 같은
아름다운 해변에
코코넛 body lotion
여자들의 perfume
은빛 모래 고래들의
summer dance
붉은 저녁노을
party time
해지는 바다
모닥불 빛 아래
그녀와 둘만의 허니문
하얗게 부서지는
내 발 아래 파도
여름의 추억을
만들어 가요
지나간 옛일
여자 얘기들은
물어 보지 말아요
행복하게 살아요
하루하루
그 누구보다 더
오늘이 오길 기다린
나의 맘을 받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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