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이제부터

다시이제부터

전인권 0 287
전인권
아름 다웠던
날이지나고
차가운 바람에
갈 길 잊었나
돌아볼 수도 없이
찾아 갈 수도 없이
내눈은 발끝만
보고있네
나는 이제
어디쯤 온건가
아직도 대답은
들리질않네
어디로 가야하나
어디쯤온건가
내눈은 햇빛에
어지러운데
머리카락이
내 눈 가리고
내손은 만질것이
없으니
다시 가야겠지
다시 가고싶어
다시 시작 될
내일이 있으니
다시 가고싶어
다시 가고싶어
다시 시작 될
내일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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