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골

오르골

다비치 0 294
다비치
그 말은 참아야했어
그러지 말아야 했어
억지로라도 거짓말로
날 속여줘
이대로 끝낼 순 없어
이렇게 보낼 순 없어
어떻게 그래
내게 그래 이러지마
니가 원하는 대로
다 해줄께
제발 잊으라는
말은 하지마 너를
기다릴 수 있게 도와줘
아니라고 소리쳐
나를 달래 보아도
결국엔 또 이렇게
너만 잡고 있잖아
못된 사람 나쁜 사람
입에 가득 담아도
추억에 울고
웃고 있잖아
내 맘이 다치기 싫어
더 이상 아프기 싫어
누구보다 더
잘해주며 버텼는데
지나간 이 사랑이라
말해줘
잠시 나를
잊었다며 웃어줘 너를
용서할 수 있게 도와줘
아니라고 소리쳐
나를 달래 보아도
결국엔 또 이렇게
너만 잡고 있잖아
못된 사람 나쁜 사람
입에 가득 담아도
추억에 울고
웃고 있잖아
오래된 장난감처럼
버려진 걸 알면서
다시 한번 더
너의 손길을
기다려 오-
안된다고 싫다고
내게 화를 내봐도
내사랑은 애써
날 외면하고 있잖아
좋은 사람 착한 사람
가슴 속에 남아서
추억에 울고
웃고 있잖아
미워도 사랑하고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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