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부활)

다시(부활)

오현란 0 314
오현란
내가 슬픈 건
가슴 아픈 건
눈물이 나는 건
참아낼 수 있는데
보고 싶은 건
견디지 못해
숨을 참지 못하듯이
어쩔 수 없는 일인 걸
버리면
버려질 수 있을 만큼
미워하면
미워질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사랑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너를 데려가
그만큼만
나도 지쳤어
잊고 싶어서
모진 네 모습만
자꾸 떠올리는데
보고 싶은 건
견디지 못해
숨을 참지 못하듯이
어쩔 수 없는 일인 걸
버리면
버려질 수 있을 만큼
미워하면
미워질 수 있을 만큼
그만큼만
사랑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너를
데려가 그만큼만
시간도 지우지 못해
절대 널 잊지 못해
오랜 뒤라도
다시 내게 돌아와
사랑해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해
함께했던 그때보다
너 하나만
다시 내 곁에 오면 돼
조금도 다르지 않은
내 곁으로
조금도 다르지 않은
내 곁으로
지금도 그때와 같은
내 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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