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그러니

덩그러니

이수영 0 313
이수영
아쉬운것 없이
무딘 사람인척
미련없이 보내놓고
남은 사랑 만큼
고통들도 웃음뒤에
숨겨놓았어-
그깟 한사람 따윈
떠난걸 나사는 동안
가끔걸리는
한낱 열병일뿐
함께 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없이
아무는 가벼운
상처자국이지만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
너무 그리워서 몰래한번
그 이름 부른뒤
다시 가리는 얼굴
이별해서 내게
자유로와진 척
이리저리 바빠지고
잊기힘들어서
아픈 추억들을
농담처럼 늘어놓았지-
그깟 한사람 따윈
떠난걸 나사는동안
가끔 걸리는
한낱 열병일뿐
함께했던 날들도
곧 흉터 하나없이
아무는 가벼운
상처자국일뿐
지친 내 하루의 끝에
거울이 비춘
깊이 패인 상처에
난 눈물만 덩그러니
너무 그리워서 몰래한번
그 이름 부른뒤
다시 가리는 얼굴
널 보낼 수 없는
날 알면서
날 믿는다 떠난 너
이제 조금씩
허술해진 가면
흘러내려 흉한 날보겠지
그때 쯤엔 조금이라도
아물어져 있어서
널 보면 숨지 않길
그때 쯤엔 한번 너의 눈
바라볼수 있도록
날 알아봐줘
그때 쯤엔 두번 다시는
그 누구에게라도
상처 주지 말아줘
Doo Doo Doo
Doo Doo Doom Doo
Doo Doo Doo Doo
Doo Doo D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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