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지랭이(디스코)

아지랭이(디스코)

배일호 0 304
배일호
사랑을 손 내밀어
잡을 수 있다면
지금 손을 내밀고 싶다
시리도록 아픈 그리움만
내게 두고 간 사람아
아지랭이 같은 사랑아
눈물 같은 내 사랑아
보일 듯이 잡힐 듯이
가슴만 태우는 사랑아
나 얼마나 기다려야만
내게로 다시 오려나
깊어가는 밤
별빛 잠든 밤
한숨 같은 내 사랑아
사랑이 소리치면
대답해주는
다정한 메아리라면
지금이라도 가슴을 열어
멀리 멀리
소리치고 싶다
아지랭이 같은 사랑아
눈물 같은 내 사랑아
보일 듯이 잡힐 듯이
가슴만 태우는 사랑아
나 얼마나 기다려야만
내게로 다시 오려나
작은 불씨로
남은 사람아
아지랭이 같은 사랑아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