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가는날

장가가는날

강산에 0 292
강산에
깍지 않은 터벅머리
길게자라 날리우던
그 친구녀석
장가간다 신이났네
올해를 넘기면은
노총각 신세라고
시끄럽던 그 꺼벙이가
제일 먼저 장가가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네
그래도 복이많아
부잣집
맏 며느리감을 만나
시부모 봉양걱정 없겠네
하늘님도 축복하사
화창한 날이로구나
우리 착한 꺼벙이
할렐루야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네
이래저래 뜻깊은 오늘
만인들의 축복속에
제수씨는 기뻐서 울고
꺼벙이는 행복에 웃고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하
좋아 오늘 정말
참 좋아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좋아 참 좋아
좋아 좋아
참 좋아
좋아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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