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반전

채소연 0 290
채소연
더 울어봐 아직 모자라
사랑한다고 더 애원해봐
이번엔 내가 널 다시
버려줄 차례야
(간주)
4321
나를 봐
니가 사랑한게 누군지
그래 나
니가 몰라보게 변했어
몇해전
니가 내던지듯 버렸던
그 가엾은 여자가
니앞에 서있어
하루도 못잤어
니가 날 버렸던 이유가
남에게 보이는
겉모습 이었단 게 싫어
또 말해봐 난 아니라고
나와 있는게 부끄럽다고
나는 같은데
내게 애원하는
그게 너야 우스워
더 빌어봐 살을 도려낼
이별을 쓰고
찬맛을 봐봐
이번엔 내가 널 다시
버려줄 차례야
다시 난
너의 맘에 들기 쉬웠어
난 너라면 모든지
다 알고 있잖아
왜 그리 놀라니
내 가슴 깊숙이 못 박아
너 혼자 영원한
행복한 사랑을 바랬니
더 울어봐 아직 모자라
사랑한다고 더 애원해봐
내가 아팠듯
네가 그랬듯이
아프려면 모자라
더 말해봐 사랑한다고
내가 아니면 안되겠다고
이번엔 내가 널 다시
버려줄 차례야
이번엔 니가 눈물을
보여줄 차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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