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모양

입모양

이승기 0 301
이승기
내 눈을 믿을 수 없죠
얼음보다 더 시린
그대의 입술도
이별을 꺼내는
입모양이
숨을 멈추게 만드네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끝내자고 하지 말아요
나를 버릴건가요
난 아닌건가요
사랑해도 된다는
허락마저 거둘건가요
그대 발에 매달려
울고 있는 나를 봐도
그대로 그만
그 걸음
멈출 수 없나요 이젠
놓으란 말보다
더 차가운
그대 눈빛에 움츠려요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나를 두고 가지 말아요
나를 버릴건가요
난 아닌건가요
사랑해도 된다는
허락마저 거둘건가요
그대 발에 매달려
울고 있는 나를 봐도
그대로 그만
그 걸음
멈출 수 없나요 이젠
다시 한번만
내게 줄 기횐 없을까요
나를 사랑할
시간 없나요
너무 지겹다고
두손으로
날 밀어내지만
그대 없이
단 하루도 못사는데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처음부터 잔인한
그대였나요
나를 버릴건가요
난 아닌건가요
사랑해도 된다는
허락마저 거둘건가요
그대 발에 매달려
울고 있는 나를 봐도
그대로 그만
그 걸음
멈출 수 없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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