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일락)

애수(일락)

일락 0 306
일락
어떻게 내가 너를
잊고 살겠니
어떻게 내가 널
지우겠니
너만 사랑하고
너만 기억하는
내 가슴은 하난데
널 보던 내 두 눈이
널 기억하고
널 보낸 그 손이
널 원하는데
가슴 하나 가득 채운
널 잊고선
나는 살 수 없어
날 사랑하던 시간들도
이젠 모두 끝난 거니
내 심장에 사는
너를 도려내고
떠나야만 하니
니 맘에 안 드는 버릇도
말해주면 다 고칠게
나의 귓가에 들리는
너의 말을
목숨처럼 여길게
어떻게 내가 너를
잊고 살겠니
어떻게 내가 널
지우겠니
너만 사랑하고
너만 기억하는
내 가슴은 하난데
널 보던 내 두 눈이
널 기억하고
널 보낸 그 손이
널 원하는데
가슴 하나 가득 채운
널 잊고선
나는 살 수 없어
하루에 한 순간이라도
내 곁에만 있어주면
니가 나 아닌 사람을
사랑해도
모르는 척 해줄게
어떻게 내가 너를
잊고 살겠니
어떻게 내가 널 지우겠니
너만 사랑하고
너만 기억하는
내 가슴은 하난데
널 보던 내 두 눈이
널 기억하고
널 보낸 그 손이
널 원하는데
가슴 하나 가득 채운
널 잊고선
나는 살 수 없어
그대가 내딛는 걸음에
눈물을 묻히고
그대 걸어간
한뼘 흔적만
나 따라가면
또 만날까
어떻게 내가 너를
잊고 살겠니
어떻게 내가 널
지우겠니
헤어지잔 말도
잘 지내란 말도
난 믿을 수 없는데
널 보던 내 두 눈이
애원을 하고
널 만진 내 손이
널 붙잡아도
나만 혼자 두고 떠난
널 잊고서 더는
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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