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가도

경춘가도

추도성 0 308
추도성
비안개가 자욱한 길
달려가는 경춘가도
희미한 차창가에
아련히 떠오른 얼굴
이별이 아쉬워서
두눈에 이슬 맺히던
그 사람은 내 가슴에
이름 석자 남겨 놓고
떠나버린 경춘가도에
오늘도 비가 내린다
비안개가 자욱한 길
님이 떠난 경춘가도
청평호 푸른물에
추억이 흘러서 가네
이별이 서러워서
가슴에 얼굴을 묻던
그 사람은 내 가슴에
이름 석자 남겨놓고
떠나버린 경춘가도에
오늘도 비가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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