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기억

아름다운기억

선유 0 375
선유
오늘이 지나가고
내일도 잊고 살다보면
이렇게 혼자란 사실조차
익숙해 지겠지
새로산 구두처럼
한동안 많이 아프겠지
그리고 아무일 없던듯이
나 괜찮았으면
처음엔 쉬울 줄
알았는데
몇일 만 견디면
될거라고
이름까지 내게서
모르는 사람으로
마지막 그대 사랑은
왼편으로
나의 사랑은 오른편에
마주칠 우연조차
남기지 못했는데
달려와 내게 안길 듯
웃는 얼굴
고작 하루도
안된 이별
숨조차 멎을 만큼
난 견딜 수 없는데
그대없인
괜찮아 이젠
욕심도 지쳤나봐
가끔 그대를 잊기도해
습관처럼 눈물이
그대를 찾겠지만
어떤 날 우리
헤어진 그곳에서
정말 스치듯 만난다면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게 날 맞아줘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러가고
우리 나이가 늘어가도
언제나 내 맘 안에
늘 함께할 한사람
그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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