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옥이

사랑하는옥이

전창규 0 337
전창규
석양에 물든
창가에 앉아
나직한 목소리로
불러주던 그 노래
아-- 아- 사랑하는
옥이 옥이
아카시아 꽃내음이
그리움처럼 여물 때면
파랗게 살아나는
너와의 고향
달빛에 젖은
그런 밤에도
기타를 퉁기면서
들려주던 그 노래
아-- 아- 사랑하는
옥이 옥이
별빛들의 속삭임이
비둘기처럼 고울 때면
파랗게 살아나는
너와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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