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성

혜성

윤하 0 303
윤 하
어두운 하늘을
날아다니는
저 빛나는 별을 타고서
긴 잠이 든
그대 품으로
날 데려가
줄 수 있다면
밤낮 하늘을
돌고 돌아도
나 그대만
볼 수 있다면
내 달콤한 단잠까지도
다 버리고
날아올라가도 좋아
저 빛을 따라가
혜성이 되어
저 하늘을 날아봐
내 맘을 전하게
그대에게 데려가
별을 내려봐
그대가 보이게
더 빛을 태워봐 언젠가
사라져버린다 해도
내 맘을 줄 거야
까만 어둠이
밀려들어서
긴 밤이 또 시작된대도
나 그대만
곁에 있다면
이 밤이 난 무섭지 않아
밤낮 그대를
보고 또 봐도
난 자꾸만
보고 싶어서
내 달콤한
단잠까지도
다 버리고
날아올라가도 좋아
저 빛을 따라가
혜성이 되어
저 하늘을 날아봐
내 마음 전하게
그대에게 데려가
별을 내려봐
그대가 보이게
더 빛을 태워봐 언젠가
사라져버린다 해도
내 맘을 줄 거야
만약 그대가
힘이 들 때면
밤 하늘을
올려다봐요
나 언제나
그대 보는 곳
그 곳으로
날아올라가고 싶어
저 빛을 따라가
더욱 더 높이
저 하늘을 날아봐
내 맘을 전하게
그대에게 데려가
나를 지켜봐
언제나 영원히
그대만 사랑해 언젠가
사라져버릴지 몰라도
내 맘은 다 알 거야
혜성을 보면
내 사랑을 알 거야
그대가 어디에 있든
언제나 비춰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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