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보내고(2)

너를보내고(2)

윤도현밴드 0 284
윤도현밴드
구름낀 하늘은
왠지 네가 살고있는
나라일것 같아서
창문들 마저도
닫지 못하고
하루종일
서성이며 있었지
삶의 작은 문턱조차
쉽사리 넘지 못했던
너에게 나는 무슨말이
하고 파서 였을까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길잃은 작은새 한마리가
하늘 향해
그리움 외칠때
같이 놀던
어린나무 한그루
혼자 남게
되는게 싫었지
해 저가는 넓은 들판
위에서
차가운 바람 불어도
들려오던 노래
내곁에 없었지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먼산 언저리마다
너를 남기고 돌아서는
내게 시간은 그만
놓아주라는데
난 왜 너 닮은
목소리마저
가슴에 품고도
같이가자 하지 못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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