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바다이겨울위에서

이바다이겨울위에서

인삼뿌리 0 354
인삼뿌리
겨울하늘 아득한
파도소리는
갈 길 잃은
내 청춘 목소리여라
저녁구름 자락의
텅빈 석양마냥
텅빈 내 가슴을
슬픔이여라
바람아 철새야
겨울파도야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르라
불러라 바다야
불러라 노래를
돌아갈 수 없는
지난 가을 다시
찾아주려나
한 가닥의 노래로
가득 메웠든
그리운 내 소리는
갈 길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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