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날

왜날

김범룡 0 407
김범룡
둘곳도 없는 마음에
쉴곳도 없는 가슴에
노을처럼 와 사랑남기고
그대 날 떠나가나요
의미를 잃은 하늘에
그 뜻을 잃은 아침이
봄비처럼 와
내맘을 깨우고
정말 날 떠나가나요
알아 피하는 눈이
아주 오래된 걸
알아 하루만큼씩
날 떠나고 있었던걸
왜날 나
사랑하게 했나요
왜날 나
사랑알게 했나요
나를 날
다시 되돌려줘요
그댈 모르던 때로
사랑의 끝엔 언제나
시작의 끝엔 언제나
행복한만큼
아픔이 온다던
그말 믿지않았죠
알아 그댈 보내고
많이 울게 될날
알아 붙잡아봐도
소용없는 그마음도
왜날 나
사랑하게 했나요
왜날 나
사랑알게 했나요
나를 날
다시 되돌려줘요
그댈 모르던 때로
내말은 들었는지
대답없이 가네요
정말 가려나 봐요
사랑이 떠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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