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러니

왜이러니

브라더수 0 289
브라더수
늦잠은 일상에
매일 늦게 귀가해
뭐하니 그 시간에
과제는 대충 해
마감 일에 제출해
덜 썼네 마지막에
밥만 먹고 나면 왜
또 잠은 쏟아지는지
하는 건 제대로 없고
이 상태로 계속 돼
나 왜 이러니
나무늘보 굼벵이
지렁이랑 비슷해
게으른 내 모습이
잘 되겠지
지금 당장 안 해놓으면
내일 돼서 또 이럴걸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게임하게
전화 좀 받아줘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야 대신 전화 좀
그래 its all good 임마
이제 자해하는 것도
진짜 끝 임마
내가 배가 괜히 나왔냐
당연 나도 이해해
과제 제출
전날 밤이지 뭐
그 어느 시대에
사람들이 다르겠냐
당연히 다 똑같지
지금 나도 가사
쓰다가도
들리는 속삭임은
말이지 잠 더 자
영화 봐 술 마셔
번지 점프하는
기분으로
한번 눈 감고
전화기는 꺼놔
던져 침대에
액정 나가면
기분도 깨지니
조심 ok
손흥민 좀 봐
슛할 때마다 들어가디
상대에게 시위하는거지
대충 그런 간디
벌써 미드 한 편 땡겨
폴더에서 꺼내
앗 다시 껐네
문젠 오늘만
이게 열번째
작업은 전쟁인데
탈레반처럼 발리네
일단 술이나 한잔할래
내일 I'll be back
I'll be back
하겠다고 해 놓고 왜
계속 멍 때리고 있는지
하는 건 제대로 없고
이 상태로 계속 됨
나 왜 이러니
나무늘보 굼벵이
지렁이랑 비슷해
게으른 내 모습이
잘 되겠지
지금 당장 안 해놓으면
내일 돼서 또 이럴걸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게임하게
전화 좀 받아줘
시간이 남아서
하기 귀찮아서
야 대신 전화 좀
시간이 다 돼서
눈 앞이 까매져
야 대신 전화 좀 받아줘
시간이 다 돼서
눈 앞이 까매져
야 대신 전화 좀
나 왜 이러니
나무늘보 굼벵이
지렁이랑 비슷해
게으른 내 모습이
잘 되겠지
지금 당장 안 해놓으면
내일 돼서 또이 또이
또 이럴걸 또 이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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