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연가

청풍연가

조재권 0 287
조재권
지난밤 꿈속에서
찾아간 고향
금수산 산새 소리
구슬프구나
변함없는 비봉산은
내 마음 알겠지
한벽루 팔영루
물속에 잠겼네
용궁으로 변해버린
내 고향 청풍
황석나루터 뱃사공
어디로 갔소
정든 고향 잃어버린
청풍 사람들
갈 곳이 없구나
용궁으로 변해버린
내 고향 청풍
북진나루터 뱃사공
어디로 갔소
정든 고향 두고
떠난 청풍 사람아
오늘도 불러본다
청풍 연가를
눈물로 불러본다
청풍 연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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