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총각미스터두

시골총각미스터두

장훈 0 310
장훈
메밀꽃 피면은
돌아온다던 순이
피고지고 몇 세월
허공 속에 뿌렸네
어찌하여 못 오느냐
얄밉도록 무정한사람
서울사람 정들어서
서울사람 정들어서
흙냄새 고향 길을
너는 잊었나
우리 순이 기다리는
시골총각 미스터 두
메밀꽃 피면은
돌아온다던 순이
엽서 한 장 소식 없어
세월 속에 묻혔나
바보처럼 사랑했다
한순간도 후회는 없다
서울사람 정들어서
서울사람 정들어서
흙냄새 고향 길을
너는 잊었나
우리 순이 기다리는
시골총각 미스터 두
서울사람 정들어서
서울사람 정들어서
흙냄새 고향 길을
너는 잊었나
우리 순이 기다리는
시골총각 미스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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