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안녕

추억안녕

이수영 0 254
이수영
알겠어요 그대란 사람
이제 더는
내사람 아닌걸
바보처럼 잊고 있었죠
우린 이제 남이라는 걸
욕심부리지 않겠다고
내 맘 따윈
모른 척 하자고
그대 생각 같은건
이제는 정말
다시 않을거라고
지금도 그댄
그 거릴 걷나요
여전히 담배를
피우나요
오늘도 그대는
나와 똑같은
티빌 보면서 웃겠죠
너무 빨리 흐르는 시간
아무렇지 않게
가는 날들
때론 두려워져요
나만 혼자
멈춰 있는 것 같아서
지금도 그댄
그 거릴 걷나요
여전히 담배를
피우나요
오늘도 그대는
나와 똑같은
티빌 보면서 웃겠죠
가끔 그대도
지난 생각에
먹먹해진 적 있나요
그럴 때마다
울지 않으려고
애써 웃어본적 없나요
아직도 나는
이거릴 걸어요
그대만 찾다가
어제와 같은
하룰 보내고 말아요
사랑했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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