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세년년

세세년년

진방남 0 310
진방남
산홍아 너만가고
나는 혼자 버리기냐
너 명복 비는 마음
백년을 변할소냐
천년을 변할소냐
한 세상 변할소냐
순정에 이합사로
목숨 걸어 바친사랑
산홍아 물어보자
산새가 네 넋이냐
버들이 네 넋이냐
구름이 네 넋이냐
세세년년 춘하추동
속절없는 우로속에
한번 간 임의 넋은
벙어리 저 달이냐
우수수 단풍이냐
말없는 강물이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