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래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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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은 회전목마처럼
오늘도 어김없이
돌아간다
빗물에 녹이 슬어
힘겨워도
멈추면 끝이 날까
두려워
한참 달려온 듯해도
제자리 걸음일까봐
매일 헛도는
쳇바퀴는 아닐까
나 이제 돌아갈래
정든 네 품으로
손에 쥔 것 없이
되돌아가도
날 반겨줄 곳
그때로 돌아갈래
함께 별을 헤며
꿈을 약속했던
빛나던 계절
그때 그 시절 오---
세상은 끝이 없는
가시밭길 때로는
도망치고 싶지만
비겁한 변명하고
싶진 않아
온몸이
상처투성이라도
나는 누군가
여기는 도대체
어디인가
누가 나에게
대답해줄 수 없나
나 이제 돌아갈래
정든 네 품으로
손에 쥔 것 없이
되돌아가도
날 반겨줄 곳
그때로 돌아갈래
함께 별을 헤며
꿈을 약속했던
빛나던 계절
그때 그 시절
나 이제 돌아갈래
나 이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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